부유층(Wealthy)과 이탈(Exit)을 합친 신조어. 부자들이 과중한 세금을 이기지 못해 소득세나 상속세 등 세금 혜택이 좋은 나라로 이주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에서 파생돼 분리 독립을 강조하는 ‘웩시트( Wexit . Western Exit)와는 다른 의미다, 영국 컨설팅 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발간한 ’2025년 백만장자 이주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해외로 이주하는 부유층 규모가 최대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영국에서만 1만6600명의 백만장자가 떠날 것으로 내다본다. 영국 정부가 비영구거주(non-domiciled)에 대한 세제 특혜를 폐지하자, 부자들 이주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닐 키넉 전 노동당 대표가 “1000만파운드(약 187억원)이상 자산에 2% 세금을 부과할 경우 연간 110파운드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영국 내 부유세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안정화(Consolidation)를 뜻한다. 최근 재정 건전화라는 의미로 국가기구 보고서에서 자주 언급된다. 단순히 씀씀이를 줄이는 재정 긴축이 아니라, 정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재정 구조를 통합. 강화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세출 축소뿐 아니라, 세금 인상과 공공 부문 구조조정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분야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활용된다. 재무. 회계 분야에서는 여러 대출을 하나로 묶는 부채 통합을 의미한다. 나아가 지배회사가 종속회사 재무제표를 통합하는 재무제표 통합과 여러 회사를 합병해 더 큰 기업을 만드는 사업체 통합 등으로 확장된다.
정보기술(AI) 분야에서는 여러 서버의 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서버 통합이나,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아 관리하는 데이터 통합을 가리킨다. 자원의 효율적 배분, 비용 절감, 시너지 창출 효과가 있으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이다.
벤처 기업과 혁신 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대출을 집행하는 공모펀드이다. 자산운용사, 증권사, 벤처캐피털(VC)등이 설정할 수 있다. 펀드 자체를 환매할 수 없지만 투자자는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증시에서 사고팔 수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충분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재명정부 들어 이같은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BDC 통과 등 벤처투자 활성화를 내세우면서다. BDC는 앞서 21대 국회에서도 추진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손실위험이 큰 벤처투자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22대 국회 정무위원회는 BDC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BDC는 90일 이내 거래소에 상장해야 한다. 정무위 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한 만큼, 남은 국회 절차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새롭게 늘어난 추가 소득 중 저축되는 금액의 비율. 예를 들어, 소득이 100만원 늘었는데, 그중 20만원을 저축하면 한계저축성향은 0.2가 된다.
이는 가계의 재무 결정뿐 아니라 국가 경제 건전성과 성장 잠재력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이다. 한계저축성향은 장기적인 경제 성장의 가늠자로 활용되곤 한다. 저축은 투자 자금의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한계저축성향이 높아지면 향후 투자로 이어질 잠재적 자금이 풍부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정부 지출이나 투자가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나타내는 승수효과에도 한계저축성향이 영향을 미친다. 한계저축성향이 낮으면 소득 증가분이 소비로 이어져, 경제 전체 총수요를 더 크게 증가시키는 승수효과는 커진다. 이처럼 정부는 한계저축성향을 고려해 재정 정책이나 통화 정책을 마련한다. 경기 침체시 소비 진작을 위해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식이다.
의도적 언보싱은 중간 관리자로서의 승진을 회피하는 현상을 뜻한다.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스월터스에 따르면 Z세대(1997 ~ 2012년 출생자) 직장인의 52%는 ‘중간 관리자가 되길 원치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직장 내 성공보다 개인의 성장에 관심이 높았다.
한국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MZ세대 직장인 1114명의 54.8%가 임원까지 승진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책임을 지는 것이 부담스럽고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MZ세대가 고액 연봉과 승진 욕구보다 길고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더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의도적 언보싱은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조용한 사직(최소한의 노력만으로 영혼 없이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것)과 함께 MZ세대의 인식이 반영된 직장 내 문화로 퍼지고 있다.
’선저축 후지출(Save Now Pay Later)’의 약자.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먼저 돈을 저축한 후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결제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선구매 후결제(SNPL)’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SNPL 계좌와 기존 은행 계좌를 연결한다. 이후 월별 적립 금액과 저축 기간 등 구매에 대한 저축 계획을 수립하면, 은행 계좌에서 주기적으로 자동이체가 이뤄진다. 저축 기간 특정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협력을 맺은 기업이 사용자에게 현금이나 포인트 등 보상을 제공해 저축 활동을 독려한다.
사용자 입장에서 부채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보상을 받는다는 이점이 있다. 미국 어크루, 독일 사브르 등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사업자가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고 보상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 성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일컫는 용어. 제조업의 서비스화(Product Servitization)와 서비스업의 제품화(Service Productization)를 모두 포함한다. 과거에는 개별 제품 생산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했지만, 현재는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져 제품에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하는 작업이 중요해지면서 등장한 개념이다. 기업은 기존 제조업 가치 사슬에 서비스를 융합해 상품 판매 후 사후 서비스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최근 조선과 항공 산업에서 각광받는 유지.보수.운영(MRO) 사업이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해당한다. 과거 조선업에서 MRO는 신규 건조에 비해 규모가 작고 기술보다 입지나 원가 경쟁력에 의해 좌우되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최근 친환경 규제와 외교.안보상 이유로 MRO가 고부가의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변모했다. 반대로 서비스업의 제품화는 키오스크가 대표적이다.
제조 업체가 자사 브랜드를 통해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OEM이나 ODM과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제품의 설계, 제조, 마케팅, 판매까지 모두 제조 업체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품 품질, 디자인, 마케팅 전략까지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제조 업체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통해 시장에서 직접 소비자와 소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구축할 수 있다. OBM 모델을 채택한 기업 역시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대표적으로 애플과 삼성, 나이키 등 기업이 OBM 전략을 활용한다. 단 제품 판매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인지도가 없는 브랜드일 경우 성공 확률이 낮다는 단점도 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을 말한다. AI는 사람이 사용하는 문서나 사진 등의 데이터를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데이터를 주입해 학습시켜야 알고리즘을 고도화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이나 동영상 등에 등장하는 모든 사물이나 동물에 라벨을 달아 AI에 주입하면, AI는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유사한 이미지를 인식한다. 자율주행용 AI 개발을 위해 영상이나 사진 속 자동차, 사람, 자전거 등에 라벨을 붙이는 작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초기에는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AI로 자동화되는 추세다.
관련 기업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최근 메타는 데이터 라벨링 기업 스케일AI에 143억달러(약 19조5000억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로 2016년 설립된 스케일AI의 기업가치는 293억달러(약 40조원)까지 높아졌다.
인공지능(AI)이 생산한 질 낮은 콘텐츠가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현상을 뜻한다. ’AI‘에 오물을 뜻하는 ’슬롭(slop)‘을 합친 말. 생성형 AI 발달에 따라 콘텐츠 제작이 쉬워지면서 무의미한 정보를 담은 이미지나 텍스트가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 혐오를 일으키는 이미지부터 글자를 단순 반복하게 하거나 무의미하게 조합한 텍스트도 AI 슬롭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된 ’새우 예수‘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창작자가 불분명하고 별다른 의미가 없는데도 SNS에서 10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빅테크 입장에서도 골칫거리다. 저품질 콘텐츠가 범람하면 플랫폼의 신뢰도가 떨어져 이용자 이탈로 이어진다. 특히 생성형 AI는 인터넷상 모든 정보를 학습하는데, 질 낮은 정보를 AI가 다시 학습하면 전반적인 AI 콘텐츠 질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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